[클릭 e종목]두산, 연료전지 수주 순항으로 실적 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NH투자증권은 28일 두산 에 대해 연료전지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며 2019년에 자체사업 영업이익의 28%를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은 두산건설이 563억원 규모의 EIG 연료전지 발전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두산건설은 광주광역시와 상무지구 내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IG 연료전지는 12.76MW 규모로 2015년 12월 전기위원회 허가를 받았다"면서 "두산는 연내 1300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수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실시협약 체결한 상무지구 연료전지 사업은 26.4MW 규모로 올해 8월 전기위원회 허가를 받았다. 두산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 2600억원의 연료전지 수주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료전지 수주는 상반기 11.8MW에 그쳤으나, 신정부의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 강화로 지연됐던 대형프로젝트들의 수주 가시성이 확대됐다"면서 "하반기 EIG 연료전지 12.76MW, SK E&S 강동 연료전지 39.6MW, 한화토탈 수소발전 50MW 등 총 114.6MW로 연간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부 실적은 2분기 대규모 수주가 매출화되는 내년 매출액 6618억원, 영업이익 738억원으로 레벨업될 것"이라며 "2019년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5% 증가한 11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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