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김광석 사망 이틀 전에 같이 술 마셔 “사망 기사에 충격”

사진=MBN ‘황금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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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수빈 기자]방송인 신동엽이 가수 고(故) 김광석 사망 이틀 전에 그와 함께 술을 마셨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될 MBN 예능 프로그램 ‘황금알 2’에서 신동엽을 키워드 토크를 진행하던 중 ‘김광석’이라는 키워드에 이같이 털어놨다.

이날 신동엽은 “(김광석과) 자주 만났던 편”이라며 “90년대 초반, 방송이 끝나면 늘 늘 혼자 가던 작은 아지트 술집이 있었다. 그 술집에 김광석, 가수 장필순 씨가 종종 놀러 왔었다. 그렇게 각자 술을 먹다가 술이 거나하게 취하면 다 같이 모여 앉아 서로 기타치고 노래를 부르며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날(사망 이틀 전)도 어김없이 혼자 술을 먹고 있었다”며 “나중에 김광석 씨가 혼자 오셔서 같이 술을 마시게 됐고, 요즘 네 방송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이야기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방송에서 어디까지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사적인 부분까지 얘기하면서 즐겁게 대화를 했다”며 “그러고 이틀 뒤, 김광석 씨의 사망 기사를 봤다. 분명 이틀 전까지 그렇게 좋은 얘기들을 나눴었는데, 당시 충격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신동엽과 김광석의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21일 밤 11시 MBN 예능 프로그램 ‘황금알 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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