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시민의날]원경희시장 "세종 정신살려 존중·배려도시 만들겠다"

원경희 여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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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여주)=이영규 기자] "인애무한(仁愛無限)의 성군 세종대왕의 정신을 되살리고, 이를 시정에 접목해 여주가 사랑과 존중의 도시, 배려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는 23일 치러질 시민의 날 행사 준비로 바쁜 원경희 여주시장을 만나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등 그의 핵심 시책에 대해 들었다. -올해 시민의 날 행사는.

▲여주는 세종대왕을 모신 '세종인문도시'다. 세종의 '애민정신'에 무게를 두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체육행사와 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이 하나로 결집하는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 5년 뒤인 10주년을 맞는 여주시민의 날은 세계인들이 찾아와 즐기는 세계 속의 축제로 발전시키는 게 꿈이다.

-내년이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이다. ▲지난 7월 세종대왕 즉위 600돌 기념 문화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내년 문화제를 세종대왕의 얼과 정신, 업적을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기획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세종대왕'과 한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 '한글'을 여주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고 세종대왕과 한글의 세계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 중첩규제로 지역발전이 더디다.

▲여주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상 자연보전권역이다. 여기에 환경정책기본법 특별대책지역, 한강수계법 수변구 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4년제 대학 신설, 공장 신ㆍ증설은 엄두도 못낸다. 이런 불합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개혁추진단을 2014년 출범시켰다. 추진단 활동과 별도로 여주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철폐와 합리적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시장 재임 3년 동안 거둔 성과는.

▲규제개혁을 통해 다수의 공장을 유치했다. ㈜옴니시스템 화장품 공장 유치가 대표적인 사례다. 옴니시스템은 여주에 320억원을 투자하고 120명을 고용한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또 2016년 지방규제 원클릭 순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과 추진한 공동 광역화장장 건립사업도 큰 성과다.

원경희 여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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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내 어떤 일을 더 하고 싶은가.

▲그동안 추진해 온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의 모습을 구체화해 사랑과 존중의 여주, 배려의 여주를 만들 수 있는 틀을 짜고 싶다. 또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 선정돼 도비 40억원을 확보한 강천섬 '맘스아일랜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다. 맘스아일랜드는 추억의 가족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세종약선 힐링타운, 여주시립 미술관, 반려동물테마파크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요 사업도 잘 마무리 하겠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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