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양위 시기, 중의원 선거 이후로 연기될 듯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 정부가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양위와 연호 수정 시기를 중의원 총선거가 끝난 11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일왕의 양위에 대해 '2018년 12월 퇴위 2019년 1월1일 개원(改元·연호를 바꿈)' '2019년 3월 퇴위 2019년 4월1일 개원' 두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8일 중의원을 해산한다는 방침을 굳히자 총리 지명과 새 내각 조성이 끝난 11월 이후로 양위와 개원 일정을 미루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양위와 개원 시기에 대한 논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연내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하며 "정치 상황과 북한 정세를 근거로 최종 판단할 것
"이라고 언급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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