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 금융권이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까지 가상화페 ‘J코인(가칭)’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TV아사히를 비롯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즈호 파이낸셜그룹과 일본 우체국, 지방은행 70여곳은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 J코인 발행을 위한 검토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이는 애플페이 등 전 세계적으로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전자결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책이다.J코인은 은행계좌에 있는 엔화를 가상화폐로 바꾼 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상점에서 결제하거나 개인 간 거래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엔화 가치가 그대로 반영되는 만큼, 비트코인처럼 '튤립 버블(Tulip Bubble)'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가격 변동성'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일본은 다음 달부터 30명 규모의 전담팀을 설치하는 등 갈수록 커져가는 가상화폐 거래 시장에 대응한 모니터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일본 국세청 역시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발생되는 이익을 ‘잡소득’으로 구분, 소득액에 따라 5~45%의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 일본은 연초 자금결제법 개정을 통해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인정하고 등록제를 도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