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헌법소장 희생양…한국당 경악할 정략"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특별한 부결 사유가 없었음에도 단지 정부의 발목을 잡기 위해 헌법소장을 희생양으로 삼은 참으로 경악할 정략"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편인은 "부결 결과가 나오자 박수나 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결국 국회에 복귀한 이유가 과연 이것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향후 헌법재판소장의 공백사태는 전적으로 반대를 한 보수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실질적인 협치의 기본틀을 짜지 못하고 안이하게 표결에 임한 민주당의 무능력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만 믿고 야당과 협력을 도모하는 상생과 협치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 한 결과 오늘의 상황이 초래되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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