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장관 "시장격리 등 수확기 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전남 보성의 벼 및 타작물 재배 현장을 방문해 올해 작황 등을 점검하고 수확기를 앞둔 농업인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전남지역의 한 농업인 단체는 이 자리에서 수확기를 앞두고 시급한 쌀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으며 현장 간담회에서 올해 쌀 재배 상황과 수확기 대책에 대한 현장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또 시장을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물량의 시장격리 조치 등 시장안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록 장관은 "시장격리 등을 포함한 선제적 수확기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같이 자리한 유통업체에 쌀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쌀 끼워팔기 등 유통혼란 방지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또 농협의 선급금 지급과 관련해 선급금 지급 없이 확정가격으로 신곡을 매입한 강원도 철원의 한 농협의 사례를 들며 다른 농협 RPC에서도 쌀값 지지를 위해 높은 확정가격으로 매입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쌀 생산조정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작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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