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3언더파 "이틀 연속 메이저 순항~"

한화클래식 둘째날 오후 4시 현재 선두, 지은희 2위, 김인경 4위 추격전

고진영이 한화클래식 둘째날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갤러리의 박수에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사진=KLPGA

고진영이 한화클래식 둘째날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갤러리의 박수에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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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원도)=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삼다수 챔프'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의 메이저 순항이다.

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골프장(파72ㆍ675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둘째날 3언더파를 적어냈다. 오후 4시 현재 선두(8언더파 136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은희(31ㆍ한화)가 7개 홀에서 6연속버디를 앞세워 2위(7언더파), 김지수(21) 3위(6언더파 138타),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프' 김인경(29ㆍ한화)은 공동 4위(5언더파 139타)다.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0~11번홀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13번홀 보기를 15번홀(이상 파3)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0개 홀에서 파 행진을 벌이다 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경쟁자들과의 간격을 좀 더 벌렸다. 시즌 2승째이자 통산 9승째를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이 통했다"면서 "코스가 어려운 만큼 마지막까지 인내하겠다"고 했다.

김인경이 4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12~13, 15~16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꿨다. 선두와는 3타 차, 국내 첫 우승을 위한 디딤돌을 확실하게 놓았다. 김지현2(26)와 서연정(22), 박신영(23ㆍ동아회원권) 등은 공동 6위(4언더파 140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춘천(강원도)=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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