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친환경 테니스코트' 개장…'환기·냉난방' 기술

귀뚜라미그룹이 2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개장하는 '크린 테니스코트' 전경.

귀뚜라미그룹이 2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개장하는 '크린 테니스코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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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귀뚜라미그룹이 2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크린 테니스코트'를 개장한다. 50년 동안 축적한 냉난방 기술력을 접목한 친환경 코트다.

1일 귀뚜라미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개장할 테니스코트는 6611.6㎡ 규모로 국제규격을 갖춘 실내외로 만들어져 사계절 운동이 가능하다. 특히 테니스공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날림먼지)와 미세먼지를 외부로 자동 배출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바닥 환기시스템을 적용했다.특허 출원 중인 바닥 환기시스템은 테니스 코트 중앙인 네트 바닥과 운동선수 뒷면 바닥에 다수의 흡입구멍을 설치해 바닥 먼지를 신속하게 배출한다. 또 실내 코트는 30m 옥상에서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고 실내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시키는 최첨단 환기시스템과 사계절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웰빙 레스토랑 닥터로빈, 분수대, 쌈지공원, 그늘집 등 풍부한 휴게공간과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번 개장식에는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테니스 동호인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실내외 테니스장 건립을 계기로 김영환 전 테니스 국가대표 감독을 영입해 '꿈나무 육성 아카데미'도 개설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꿈나무 육성과 지역사회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테니스 꿈나무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사계절 이용 가능한 국제규격의 테니스 코트를 만들게 됐다"며 "이번 크린 테니스코트가 친환경 체육 시설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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