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북정책 '기승전 대화' 기조 즉각 포기해야"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30일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관련 문재인 정부에 "이런 '기승전 대화' 기조를 즉각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의 문제는 '기승전 대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 체제를 흔들 만큼 강한 대북제재를 실행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원유수출 금지 등 북한의 숨통을 조이는 사상 초유의 대북제재를 채택하도록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해 "예상 성장률의 2배가 넘는 세수 증가율을 전제로 자원 조달계획을 마련했다"며 "미션 임파서블, 실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