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조선업황 회복 때까지 정책금융이 시장보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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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사진)가 24일 "조선업황이 회복될 때 까지 정책금융이 시장보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이찬우 차관보는 '중소조선사 RG 지원방안 합동브리핑'에서 신용보증기금 특별보증을 통해 4년간 총 1000억 규모의 RG 발급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부는 업황 악화로 도산위기에 직면한 중소 조선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보증재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산업은행 등 은행권에서 발급하는 선수금환급보증(RG)에 대해 4년간 1000억원의 특별보증을 하는 형태로 중소 조선회사들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차관보는 "건조능력이 있는 중소조선사들이 수주룰 했음에도 RG가 발급되지 못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RG 초과수요분에 대해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부에 따르면 중소조선사 대상으로 연간 500억 이상의 RG 발급 수요가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소화는 300억원 수준. 250억원의 초과수요가 예상된다. 이찬우 차관보는 "조선업황이 회복될 때까지는 정책금융이 시장보완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안선박 이차보전사업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의 심사기능을 개선키로 했다. 또 중소조선사 금융애로 대응반을 운영해 현장 애로 해소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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