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2017년 을지연습 실시

을지훈련이 시작된 21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 1층 상황실에서 방희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최초 상황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을지훈련이 시작된 21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 1층 상황실에서 방희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최초 상황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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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위기관리 체계 및 비상시 항만운영 태세 확립"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방희석, 이하 '공사')는 21∼24일까지 실시되는 '2017년도 을지연습’기간 동안 광양항의 위기관리 체계와 비상시 항만운영 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안보상황 속에서 실시되는 만큼 실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해 불시 비상 소집훈련을 실시했으며 민방공대피훈련 및 광양항 통합방호 훈련 등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을지연습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훈련 내용은 공사 전시직제 개선 및 보안 방안(22일), 충무사태별 항만경비·보안태세 강화방안(23일), 전시 여수항의 효율적 운영방안 마련(24일) 등이다. 또한 사이버 공격·전파 교란 등에 의한 항만운영 차질 복구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토의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해군 제3함대사령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가동·점검하게 된다.

방희석 사장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시되는 을지연습인 만큼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며 “임직원의 안보의식 함양을 통해 비상시 여수항·광양항 항만운영 태세가 확립될 수 있도록 을지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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