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 수출 11.6% 늘어…10개월 연속 플러스 '확실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우리 수출이 8월 들어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며 10개월 연속 플러스행진이 기대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1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 늘었다. 일평균 수출액은 17억3000만달러로 19.3% 늘었다. 현 추세라면 월별 기준으로도 플러스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경우 작년 11월부터 10개월 연속으로 증가하게 된다. 수출이 마지막으로 10개월 이상 연속으로 증가한 것은 2011년 12월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42.4%, 석유화학이 41.8% 늘어 수출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승용차도 21.0% 늘었다. 다만 선박(-26.7%), 무선통신기기(-21.7%)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연합(EU·30.6%), 베트남(22.0%), 미국(14.2%), 중국(7.3%)을 상대로 한 수출이 늘었다. 홍콩(-13.0%), 중동(-3.0%)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이달 1~20일 수입은 11.2% 증가한 255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억달러 적자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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