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중공업, 수주잔고 감소…목표가↓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삼성중공업 에 대해 수주잔고 감소에 따라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수주잔고 감소세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7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210억달러이며, 연초(280억달러) 대비 25% 감소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수주가 많았지만 향후 매출부진을 만회할 만한 충분한 수주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그는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1조7412억원, 영업이익을 62% 줄어든 320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미청구공사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미청구공사가 지난해 말 5조516억원에서 3조6719억원까지 감소하며 해양플랜트 관련 수금이슈에서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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