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 리스크에 하락 출발…외인·기관 '매도'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스페인 테러 등으로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2포인트(0.39%) 하락한 2352.35를 기록 중이다.이 시각 개인이 6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 77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조짐이 보이면서 전날 순매수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제조업자문위원단(AMC)과 전략정책포럼(SPF)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뉴욕 주요지수 하락폭을 키웠다.

업종지수별로는 의약품(0.62%), 비금속광물(0.75%), 기계(1.0%), 의료정밀(0.69%) 등은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0.64%), 종이·목재(-0.26%), 전기·전자(-0.73%), 통신업(2.12%), 건설업(-0.46%)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75%), 현대차(0.35%), 한국전력(1.47%), 네이버(0.51%), LG화학(0.58%) 등은 상승 중인 반면 삼성전자(-0.98%), 포스코(-0.45%), 삼성물산(-1.12%), 신한지주(-0.95%), 삼성생명(-1.23%) 등은 하락세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