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쿨루프(Cool Roof)’ 시공 완료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에너지 취약계층 위한 ‘쿨루프(Cool Roof)’ 도봉2동 어린이집 ·창4동 어린이집에 시공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에너지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 지붕?옥상에 도봉구형 흰색지붕 ‘쿨루프(Cool Roof)’를 시공 완료했다.

'쿨루프'(Cool Roof)는 ‘밝은 색 페인트가 칠해진 옥상’, ‘시원한 지붕’을 뜻하며, 전국 지자체에서 지역 내 기후변화와 관련된 피해를 예방하고자 옥상 색깔만 밝게 바꿔도 건물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쿨루프 방수재를 지붕에 칠하는 행사를 하며 알려졌다.도봉구형 흰색지붕 ‘쿨루프(Cool Roof)'는 여름철 고온 환경과 겨울철 극저온현상 속에서 장기간에 걸친 방수성능과 고반사 쿨루프 차열성능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기술’을 적용했다.
쿨루프 시공

쿨루프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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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린이들의 냉방병 예방과 온실가스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도봉구형 흰색지붕 ‘쿨루프(Cool Roof)' 시공을 한 도봉2동 어린이집은 시공 후 내부 열기가 전보다 많이 낮아졌고 시공 직후에는 실내온도가 1℃ 내려가는 효과를 보게 됐다.

창4동 어린이집 관계자는 “옥상 방수 효과 뿐 아니라 쿨루프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매우 흡족해 했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친 시공사례를 바탕으로 폭염취약계층과 취약지역의 노후 건물 등에 쿨루프 시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봉구는 국제적인 패러다임에 발맞추어 도봉환경교실을 쿨루프 시범사업지로 선정, 여름철 표면 온도는 10~20℃, 실내온도는 4~5℃ 가량 낮출 수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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