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기술장벽 논문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급증하고 있는 해외 기술규제에 대한 정책 연구를 촉진하고 우리의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 경진대회가 열린다.

국가기술표준원은 '2017년 무역기술장벽(TBT) 논문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참가 대상을 기존 대학(원)생에서 학계·산업계·연구계 종사자로 확대했다. 연구 주제도 해외 기술규제에 대한 학술적 가치가 있는 이론·사례, 정책방안, 통계·계량 분석, 기술경영 전략 등으로 다양화 했다.

오는 9월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후, 원고제출(10월25일∼11월3일), 서류심사 및 본선 발표대회(11월10일)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우수 논문을 선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상을 받는 학생팀에게는 WTO TBT회의(스위스 제네바)에 참관해 실제 기술규제 논의·해결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향후 국제협상과 TB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최병일 국제통상학회 회장(이화여대 교수)은 "통상환경에서 기술규제의 중요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TBT 대응은 기술, 산업, 통상, 외교 등이 융복합된 종합예술로 다학문적(multi-disciplinary) 접근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TBT 전문가가 육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해외 기술규제애로 협상, 컨설팅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과 동시에 논문대회를 비롯한 전문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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