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 CGV, 목표주가 9만4000원으로 하향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4000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CJ CGV 의 2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1.6% 증가한 38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3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가 부진하고 해외는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다. 김회재 연구원은 "국내시장은 당사 추정 영업이익 65억원과 대조적으로 -90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이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한국 영화 부진 영향으로 1% 역성장했고, 가장 규모가 큰 CGV 용산점 리뉴얼에 따른 일시 영업중단과 경쟁강화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2분기 해외 시장은 당사 추정 영업이익 45억원 대비 증가한 59억원을 달성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중국이 3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했고, 터키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이 15%로 연결 법인 중 가장 마진이 높은 효자 사이트"라고 전했다.

CJ CGV의 국내 실적 개선은 3분기부터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는 처음으로 적자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누적 관객수는 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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