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신임 회장에 박경서 동국대 석좌교수 선출

국내 1세대 인권전문가…29차례 방북 경험도 가지고 있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대한적십자사(한적) 신임 회장에 박경서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선출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적은 중앙위원회에서 박 교수를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박 신임 회장은 한적 명예회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29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국내 1세대 인권전문가인 박 회장은 2001년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에 임명돼 2007년까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인권대사직을 수행했다. 더불어 국가인권위원회 창설멤버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상임위원을 지냈고, 통일부 정책위원회 위원장, 유엔 인권정책센터 이사장,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총 29차례 방북한 경험도 있다. 현재 국가인권위 자문위원, 유엔 세계인권도시 추진위원회 위원장, 나눔과평화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경찰청 경찰개혁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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