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의상과 곡예 운전으로 인기 끈 露 모터사이클리스트, 주행 중 사고사

올가 프로니나/사진=올가 프로니나 인스타그램

올가 프로니나/사진=올가 프로니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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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의상과 섹시한 포즈로 모터바이크를 타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화제가 된 러시아의 올가 프로니나(40)가 7월31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러시아 경찰에 의하면, 올가는 주행 도중 고속도로 좌측 펜스에 부딪혔고 운전하던 모터바이크(BMW S1000RR)는 도로를 벗어나 방호벽에 부딪혀 두 동강 났다. 이 사고로 올가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그의 지인이 “뒷바퀴가 사고 현장에서 무려 6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말해 전문가들은 그녀가 사고 당시 시속 250km로 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가는 비키니, 미니스커트, 스키니 등을 입은 채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는 곡예 운전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모터바이크에 대해 “항상 나를 받아주고 나를 붙잡아주는 내 바이크에게 고맙다. 바이크를 타면 외로운 밤을 잊게 되고 내 스스로가 훈련되는 느낌”이라며 “헬멧 안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만족함과 아드레날린을 준다. 내게 자유를 주는 친구인 이 철의 마(馬)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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