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문화관광해설사 동학농민혁명 유적지탐방 및 교육 실시


"전문 지식 겸비한 재밌는 문화관광해설 기대하세요"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박우정)이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군은 4일 고창군 관광의 최일선에서 관광객들에게 고창의 문화·역사·자연·축제 등 관광자원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문화관광해설사 40여명을 대상으로 동학농민혁명 유적지탐방과 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이날 고창군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동학포고문, 사발통문, 주요일지 등 이론교육과 더불어 고창의 동학농민혁명기포지, 손화중도소,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등의 유적지 탐방에 참여했다.

이날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사업부터 현재까지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 참여해 왔고 현재도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진윤식 연구소장이 유적지 탐방 및 이론 교육을 실시했다. 이론 교육으로는 동학포고문, 전봉준 장군 생애, 사발통문, 동학농민혁명의 주요 일지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의 흐름을 교육함과 이에 나아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 추진 경과 등에 대해 다루고, 현장 교육으로는 보국안민을 최초로 천명한 무장포고문을 선포한 무장 동학농민혁명기포지와 손화중 도소 및 비결을 꺼내 새로운 세상을 실현하고자 동학농민혁명의 태몽을 꾸게 한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을 탐방했다.

참여한 해설사들은 “고창의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머리로 익히고 가슴으로 느끼며 깊이 있는 지식을 얻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창군의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 뿐만 아니라 고창의 다양한 이야기와 관광자원들을 보다 전문적이고 알기 쉽게 알리면서 고창군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신한 해설방식을 찾아 고창만의 특색 있는 해설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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