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온시스템, 전기차 수혜주 부각…사흘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한온시스템 이 전기차 숨은 수혜주 분석에 사흘째 상승세다.

4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한온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3.59% 오른 1만1550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한온시스템에 대해 친환경차 수요 급증 시 자동차 대형 부품사 중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만22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전재천 연구원은 "6월 중순 이후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주가 급등하는 와중에 대표적인 전기차 수혜주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중국 부진으로 최근 1개월 횡보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중국 판매만 회복된다면 전기차 판매 증가 기대감이 반영되며 다른 빠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친환경차 수요 증가 때 대형 자동차 부품사 중 가장 큰 수혜주로 지목했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260만대에서 2025년 216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공조시스템과 열관리시스템을 납품하는 한온시스템의 경우 내연기관 차량에서 친환경차량으로 바뀔 때 차량당 납품 아이템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단가도 상승해 수혜가 예상된다"며 "친환경차량에 필수적인 전기 콤프레셔의 경우 시장 지배력이 높아 앞으로 2020년 글로벌 점유율 22%로 2위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