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대한통운, 예상부합 2Q 실적…하반기도 좋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4일 CJ대한통운 에 대해 기대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하반기 글로벌 사업부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CJ대한통운은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2.8% 증가한 1조7080억원, 영업이익이 3.7% 늘어난 6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이지윤 연구원은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회, 영업이익은 부합하는 전반적으로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택배와 글로벌 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시현했으나 계약물류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평했다.

택배 46.2%로 최고 시장 점유율을 나타낸 것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택배 처리능력 이상의 물동량이 몰리면서 일부 물량 이탈 현상으로 점유율이 43.8%까지 하락했으나 2분기에 점유율이 46.2%까지 높아지면서 우려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글로벌 사업부 매출 증가로 CJ대한통운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다슬(8월)과 이브라콤(7월)이 3분기부터 연결실적으로 반영되면서 이들 자회사의 영업이익 증가 기여도가 약 74억원 수준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4분기부터 전사 영업이이 700억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