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국장급 전면 재배치 "국정과제 추진 신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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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첫 국장급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 23일 과장급 인사에 이어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는 국장급 전체를 모두 재배치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새정부 국정과제 및 핵심정책을 새로운 시각에서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 국장급 직위를 전면 재배치했다"면서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 고위공무원가급 인사가 필요하나, 절차진행에 일정기간이 소요되므로 국장급 인사를 먼저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국회와의 소통을 담당하는 기획조정관 자리를 금융위 업무를 총괄하는 선임국장 자리로 위상을 강화했다.

김학수 현 금융서비스국장이 기획조정관에 선임됐다. 기획조정관을 새정부 개혁 및 금융위 업무 총괄을 담당하는 선임국장으로 해 최고참을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기획조정관은 원래 국회와의 소통을 담당하는 창구다.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 마련을 총괄할 금융정책국장에는 유재수 현 기획조정관을 임명했다. 도규상 현 금융정책국장은 별도 발령시까지 금융위원장 정책보좌관 업무를 수행한다.

기업 구조조정을 책임지는 구조개선정책관에는 윤창호 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이 선임됐다. 이명순 현 구조개선정책관은 윤 정책관이 맡던 중소서민금융정책관 자리로 이동했다.

은행, 보험, 핀테크 등을 책임지는 금융서비스국장은 김태현 현 자본시장국장이 책임지기로 했다. 공석이 된 자본시장국장은 공모 등의 절차를 진행해 결정키로 했다.

금융위는 "업무경력, 리더십, 자질 및 역량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성을 존중한 적재적소 배치 및 균형인사를 실시했다"면서 "한 직위 장기간 근무를 통한 조직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수시 인사를 자제하고 인사를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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