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銀, 차기 은행장 내부 공모키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BNK부산은행이 차기 은행장을 내부 공모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를 공모하기로 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은행은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후보 신청을 받는다.은행장 공모는 부산은행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은행장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최종 후보자 선임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BNK금융지주는 26일 오후 5시까지 지주 회장 공모를 진행한다. 앞서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19일 성세환 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재판 장기화에 따른 경영 공백을 줄이기 위해 후임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선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BNK금융지주는 지난 21일부터 지주사 회장을 내·외부 인사를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BNK금융지주는 다음달 말까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선정한 뒤 9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의결을 거쳐 최종 회장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부산은행 노조와 전국금융산업노조, 한국노총 부산본부, 부산 시민단체, 부산상공회의소 등은 BNK금융 부산은행 본점에서 BNK금융지주 회장직 외부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부산경제의 중심축에 있는 BNK금융 최고경영자에 정치권 줄 대기의 낙하산 또는 보은인사가 임명되면 BNK금융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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