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성내천 피서지 문고 운영

물놀이와 책읽기 결합, 이색 도서관으로 주민들에게 큰 사랑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성내천 벽천 물놀이장에 무더위를 날릴 이색 도서관, ‘피서지 문고’를 운영한다.

성내천 물놀이장은 해마다 20여만 명이 찾을 정도로 주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도심 속 대표적인 물놀이장이다. 수심 30~80cm 유지로 안전하고 철저한 수질관리로 어린이들에게 최적화된 장소이다.구는 단순한 물놀이장을 넘어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책 한권과 함께 잠시나마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여름철 움직이는 도서관을 기획했다.

특히 물놀이장을 찾는 많은 아이들은 딱딱한 도서관이 아닌 야외에서 즐기는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새마을 문고 송파구지부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운영하는 ‘피서지 문고’는 창작동화, 위인전, 문학류 등 2000여권의 도서가 비치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즐길 수 있다.
성내천 피서지문고

성내천 피서지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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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피서지 문고가 열리는 7일 동안 매일 지정된 색깔의 옷을 입고 오면 선물(선착순 30명)을 주는 레인보우 이벤트가 열린다.또 ▲책놀이 ▲손부채 ▲ 타투 같은 체험부스 ▲그림책 낭독회 ▲물놀이 용품 대여 등 물놀이와 독서프로그램을 결합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 중이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피서지 문고는 물놀이장을 찾은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도서 대출 및 주요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책 읽는 송파’사업을 전개, 생활 속에서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삶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올 여름에는 온가족이 성내천에 열리는 ‘피서지문고’에서 한권의 책과 함께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을 즐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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