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창작뮤지컬 '마타하리' 일본 진출…내년 1월 공연

우메다 예술극장 메인홀 무대

뮤지컬 '마타하리' 공연 모습.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마타하리' 공연 모습.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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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한국 창작뮤지컬 '마타하리'가 내년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지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마타하리'가 내년 1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약 1800석 규모의 우메다 예술극장 메인홀에서 공연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2월에는 1400석 규모의 도쿄국제포럼 C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우메다 예술극장 측은 "유명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다운 음악과 비극적 운명에 휘말린 세 인물의 드라마는 일본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공연에서 마타하리 역은 100년 전통을 지닌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스타로 활약해온 유즈키 레온이 맡을 예정이다.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간첩으로 활동한 여성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소개해 온 EMK뮤지컬컴퍼니가 작년 세계시장을 겨냥해 첫 을 보인 대형 창작뮤지컬이다. 4년여의 제작기간 동안 2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스토리와 음악을 보강해 지난달 16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재공연을 시작, 8월6일까지 무대를 이어간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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