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K머티리얼즈, 중장기 성장 본격화…목표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SK머티리얼즈 에 대해 신규사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머티리얼즈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239억원(+6%YoY), 영업이익 368억원(-5%YoY)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수가스(NF3, WF6)의 출하량은 당초 기대치를 상회하지만, '평균 판매가격(ASP/톤)'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2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나, 이 역시 출하량 증가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됐다.주요 부문별 매출액은 NF3 854억원(+4%YoY), SiH4 79억원(+7%YoY), WF6 88억원(+19%YoY), Others 218억원(+9%YoY)으로 각각 예상됐다.

하반기는 그동안 준비됐던 신규 사업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NF3 와 WF6는 단가 인하율을 상회하는 출하량 증가가 나타나고, 연결법인인 SK 에어가스, SK트리켐, SK쇼와덴코의 매출 증가 역시 본격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연결법인의 총 매출액은 내년 1454억원(+53%YoY)로 큰 폭 성장하며, SK머티리얼즈의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제품인 NF3, WF6, Precursor, C4F6 등이 모두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3D NAND 공정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고객사의 Capa 증설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았던 2분기 컨센서스에 대한 부담감으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3분기부터 본격화될 SK머티리얼즈의 중장기 실적 성장에 투자 포인트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Toshiba Memory 의 매각 지연과 이에 따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NAND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며, 이는 자연스레 SK머티리얼즈의 중장기 실적 성장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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