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첫 식약처장에 유영진 전 부산약사회장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문재인 정부 첫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유영진(59ㆍ사진) 전 부산광역시 약사회장이 낙점됐다.

경남 통영 출신인 유 처장은 검정고시를 거쳐 부산대 약대 제약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 지도위원, 부산시약사회 총무위원장과 부회장 등을 지냈다.유 처장은 부산시 약사회장을 두 차례(27ㆍ28대) 역임하고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맡는 등 사회에 약사직능의 역할을 알리는데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 후원회장과 포럼지식공감 상임공동대표를 맡는 등 사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오랜 기간 더불어민주당과의 인연을 맺으며 정치적 활동도 펼쳤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 특보단장을 맡아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를 지원했고, 약사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약사들의 보건의료정책 제안 활동도 이끈 바 있다.

청와대는 유 처장에 대해 "국민 보건 향상과 서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하고 많은 활동에 매진해 왔으며, 안전한 식ㆍ의약품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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