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엔 오직 기체 부품 사업부에서만 신규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완제기(完製機) 수출은 수주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T-50계열 관련 태국, 페루 사업에서 모두 성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지난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6600억원에 불과한데 2분기에도 수주 부진이 계속되면서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액은 7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 영업이익은 767억원으로 19.3%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회복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으로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본격화되면서 항공기 해외 수주가 재개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미국이 T-X사업에서 T-50을 채택하면 한국도 미국 전투기를 구매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국가 정상의 노력은 향후 항공기 수출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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