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한미일 공동성명' 시의적절…안보 불안감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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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 정상이 회동을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3국 안보 협력'이라는 용어를 쓰며 공조 체제를 굳건히 한 것은 세 나라 관계가 한 단계 진일보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8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3국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3국 정상은 미국의 핵 역량을 활용한 한국·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며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해 나갈 것과 북한과의 경제적 관계를 축소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며 올바른 방향"이라며 "최근 문정인 특보의 그릇된 안보관에서 비롯된 새 정부의 안보 불안감을 줄이는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대북 압박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문 대통령은 중국·러시아가 대북 압박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설득과 외교적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제1야당인 한국당과 홍준표 대표는 이번 G20 정상회담처럼 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강력한 한·미·일 공조에 바탕을 둔 국가안보 우선의 대북정책을 견지하는 한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국가안보와 외교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다시 한 번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외교 결실을 거두고 돌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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