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비리·비선진료 수사 박충근 특검보 사의

박충근 특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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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선임 특검보인 박충근(61ㆍ사법연수원 17기) 특검보가 특검팀을 떠난다.6일 특검팀에 따르면 박 특검보는 최근 박영수 특검에게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특검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박 특검은 이를 받아들였다.

박 특검보는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ㆍ학사비리 사건,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진료 사건 수사와 기소, 공소유지를 지휘했다.

박 특검보는 최근 이들 사건의 1심 선고가 모두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보의 자리는 법무법인 강남 소속 이상민 변호사가 이어받을 전망이다. 박 특검보는 이번 주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마치고 내주 초나 중반께 특검팀을 완전히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1988년 대전지검에서 검사로 일하기 시작한 그는 2010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 법무법인 LKB앤드파트너스 대표변호사로 재직하다가 특검팀에 합류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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