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슈 '기록적 물폭탄'…10여명 행방불명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기록적인 호우에 휩쓸린 일본 규슈의 후쿠오카(福岡)현, 오이타(大分)현 두 현에서는 6일 이른 아침부터 자위대, 경찰, 소방대의 구조 작업이 시작됐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약 60대의 헬리콥터를 투입해 고립지역의 6000여명을 구조할 예정이다. 일본 당국은 행방 불명된 인원이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수색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규슈 북부지역은 6일에도 국지적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시, 오이타현 히타시 등에서는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가 침수해 어린 아이들이 고립되기도 했다.

아사쿠라시에서는 도로 순찰을 하던 직원 3명이 연락 두절이 됐으며, 절벽 붕괴로 2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사쿠라시와 도호촌에서는 100건이 넘는 응급신고119가 접수됐다. 후쿠오카현 구루메시는 시내 전역의 약 13만가구 30만명 이상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으며, 아사쿠라시도 약 2만가구 5만명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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