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 미니 'Q6' 공개 임박…갤럭시A 시리즈와 대결

국내에서도 출시…18:9 풀비전 디스플레이 탑재

G6 미니 'Q6' 공개 임박…갤럭시A 시리즈와 대결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의 G6 미니 버전 스마트폰 'Q6'가 곧 베일을 벗는다. Q6는 풀비전 디스플레이 등 G6의 대표 특성을 계승하면서도 카메라, 화면 크기 등을 바꿔 가격을 대폭 낮춘 중가형 제품이다.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GSMARENA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1일 폴란드에서 Q6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GSMARENA는 "Q6는 이 자리에서 첫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전에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LG전자가 발송한 행사 초대장에는 Q6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지만 이 제품은 G6에 첫 적용된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18대9 화면비의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뜻한다. 5.7인치 대화면을 탑재한 G6가 한손에 쏙 들어갈 수 있도록 고안됐다.

Q6는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도 5.4인치 화면을 탑재할 전망이다. 이외에 3GB 램과 싱글 후면 카메라를 채용할 전망이다. G6는 4GB 램과 듀얼 후면 카메라를 채택한 바 있다.

LG전자의 Q6 출시에는 갤럭시A 시리즈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현재 LG전자의 스마트폰은 대표적으로 저가형 X 시리즈와 고가형 G·V 시리즈로 구성돼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저가형 갤럭시J 시리즈, 중가형 갤럭시A 시리즈, 고가형 갤럭시S·갤럭시노트 시리즈로 구성했다. LG전자는 Q6 출시로 갤럭시A가 독주하는 중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Q6는 이미 M700이라는 모델명으로 FCC(미국연방통신위원회) 인증을 통과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3분기 내 갤럭시A 시리즈와 비슷한 5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IT매체 기즈모차이나 등이 삼성전자가 '갤럭시S8 미니'를 출시한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 미니 라인업은 '갤럭시S5' 이후 사라졌다"며 "갤럭시S8 미니 출시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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