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꿈꾸는 미래 희망은?~건강·사랑·행복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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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미래희망’메시지 분석~시험합격·로또·의사도 꿈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다가 올 미래의 생각과 꿈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건강’을 꼽았다. 또, 미래에 희망하는 직업군은 ‘의사’로 나타났다. (재)광주디자인센터(원장 박유복)는 6월 1일부터 18일간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컬쳐스퀘어에서 운영한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관의 미래 희망나무에 시민들이 붙인 메시지의 키워드를 분석했다.

‘미래들(FUTURES)’를 주제로 오는 9월 8일 개막하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를 위한 시민참여 이벤트로 진행된 미래 희망나무 메시지 달기에는 어린이, 학생, 성인 등 총 3,379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들이 미래 희망나무에 남긴 ‘미래의 생각과 꿈’에 대한 메시지의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16.5%인 559명이 ‘건강’이 1위로 나타났고, 사랑(439명, 13.0%), 행복(414명, 12.3%) 등을 꼽았다. 또, 시험합격(152명, 4.5%), 취직(31명) 등 최근 구직난을 반영하기도 했다. 이밖에 결혼(56명), 연애(50명)와 함께 부자(61명), 로또(37명), 대박(27명), 돈(27명)을 꿈꾸기도 했다. 특히, 살빼기, 피부좋아지기, 젊어지기, 다이어트 등 자신의 몸관리(24명), 출산(순산, 30명) 등에 대한 시민들의 소망도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학원안가기 △피아노잘치기 △철들기 △전교 1등 △대통령 상받기 △키크기 등 ‘아기자기한’소망도 미래 희망나무에 남겼다.

이번 결과분석에서 직업군에 대한 미래의 꿈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가장 많은 78명이 미래에 ‘의사’를 꿈꾸었으며, △교사(선생님, 48명) △가수, 아이돌 등 연예인(45명) △발레리나(30명) △화가(27명) △운동선수(26명) △경찰관(22명) △과학자(22명) △디자이너(18명) △아나운서(12명) △대통령(10명) △판사(10명) 등을 희망했다.

이 밖에도, 간호사, 변호사, 검사, 미스코리아, 웹툰작가, 미용사, 마술사, 사육사, 외교관, 고고학자, 승무원, 국회의원, UN사무총장, 비행기 조종사, 우주비행사, 아나운서, 프로게이머,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군도 등장했다.

광주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차 산업혁명으로의 시대흐름 속에서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인 ‘미래들’에 맞춰 시민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키워드 분석에서. 다가 올 미래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꿈과 희망, 유쾌한 상상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9월 8일부터 10월 23일까지 46일간 ‘미래들(FUTURES)’을 주제로,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행사는 △본전시 △특별전 △국제학술행사 등을 통해 디자인이 그려보는 미래사회의 라이프스타일과 미래 산업, 미래 일자리 등에 대한 다양한 ‘미래들’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비즈니스라운지 △디자인페어 △벤처창업투자경진대회 등 디자인비즈니스는 물론 특별전과 특별프로젝트, 디자인체험, 이벤트 등 기업, 시민,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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