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9승' 롯데, 두산에 위닝시리즈
SK 김성현[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김성현의 끝내기 홈런으로 4연승을 달렸다.
SK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kt wiz에 7-6으로 이겼다. 6-6으로 맞선 9회말 선두 타자 김성현이 kt 투수 심재민의 3구째 시속 128㎞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7호, KBO리그 통산 281호이자 개인 통산 첫 끝내기 홈런.SK는 kt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최근 4연승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40승1무32패로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kt는 3연패로 26승47패를 기록했다.
출발은 kt가 앞섰다. 1회초 1사 2,3루에서 박경수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다음 타자 장성우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보탰다. 2회초에도 1사 만루에서 정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SK는 2회말 2사 2루에서 이재원이 유격수 박기혁의 실책으로 출루한 사이 2루 주자 한동민이 득점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최항이 kt 선발투수 돈 로치의 초구를 공략, 우중간 2루타를 쳤다. 그는 SK 간판 타자 최정의 동생으로 이날 1군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형제가 같은 팀 선수로 선발 출전하기는 1993년 9월22일 빙그레와 LG의 경기에 동반 출전한 빙그레의 지화동-지화선 이후 약 24년 만이다. 최항은 다음 타자 김성현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프로 통산 첫 안타와 타점까지 신고했다. 동생이 활약하자 형 최정도 힘을 냈다. 3회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26호포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도 지켰다. kt는 4회초 2사 1루에서 박경수가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달아났다. SK도 5회말 1사 만루에서 박정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따라붙은 뒤 2사 1, 2루에서 이재원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역전했다. kt는 7회초 박경수의 중월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9회말 김성현의 홈런에 무릎을 꿇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박세웅의 호투로 원정에서 두산 베어스를 4-2로 물리쳤다. 전날 8-4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박세웅은 6.2이닝을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2패)째를 따냈다. 롯데 타선은 0-0으로 맞선 6회초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7회초에는 전준우가 2사 2, 3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7회말 2사 1, 3루에서 오재원이 박세웅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치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보태 2점을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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