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 러프 [사진= 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74일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LG 트윈스에 10-3으로 역전승했다. 시즌 25승2무42패. 안방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4-10으로 패하고 최근 6연패에 빠진 kt wiz(25승44패)를 밀어내고 순위가 10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 꼴찌를 벗어나기는 지난 4월8일 공동 9위로 내려간 이후 74일 만. 10위에서 탈출하기는 4월9일 이후 73일 만이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동료로 뛰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LG 선발 차우찬을 5.1이닝 동안 5안타 5득점으로 공략했다. 0-2로 뒤진 5회초 2사 후 이원석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초 이지영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 김헌곤의 몸에 맞는 공으로 얻은 무사 만루에서 상대 수비 실수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다린 러프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3-6으로 뒤진 8회초 실책 세 개를 범해 4점을 헌납하면서 추격의지가 꺾였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5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삼성 라이온즈[사진=김현민 기자]
롯데는 이대호의 활약으로 kt를 6연패로 몰아넣으면서 최근 2연승으로 반등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로부터 선제 좌월 3점 홈런을 쳐 승부를 갈랐다. 시즌 12호.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투런포 이후 열여덟 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롯데는 3-1로 앞선 5회초 2사 후 최준석의 볼넷, 이대호의 안타로 1, 2루를 만든 뒤 강민호가 피어밴드를 상대로 좌월 3점포를 추가했다. kt는 5회말 2루타 두 개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7회초 투수 정대현의 송구 실책 등으로 추가 실점했다. 롯데는 9회초 신본기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송승준은 5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5승(무패)째를 따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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