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다시마 위판 절정…㎏당 7000원선

전남 고흥산 다시마가 지난해 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위판되고 있는 등 지역 효자상품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 고흥산 다시마가 지난해 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위판되고 있는 등 지역 효자상품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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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산 다시마가 지난해 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위판되고 있는 등 지역 효자상품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1일부터 고흥군수협(수협장 이홍재)을 통해 위탁 판매되고 있는 고흥산 다시마가 작년보다 약 2000원 정도 높은 ㎏당 7000원선의 가격을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고흥에서 생산되는 다시마는 해풍으로 건조해 맛이 부드럽고 좋아 국물의 감칠맛을 더하는 국물용과 다시마칩, 다시마조림, 염장다시마 등 가족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간식용으로 가공해 주로 판매되고 있다.

다시마는 ‘바다의 보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여러가지 효능을 갖고 있고 그 중 마른 건다시마는 탄수화물이 약 44%, 단백질이 7%, 지방이 0.5% 비율로 함유돼 있으며 무기질이 약 28%로 대단히 많다.

특히 칼슘과 철, 요오드, 비타민C가 풍부하고, 알긴산과 라미닌, 칼륨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흥군 관계자는 “올해 일조량이 풍부해 다시마의 품질이 좋고 가격도 좋아 어가 소득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현재 건다시마 513t을 위판해 3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이달 말께 다시마 채취를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 125어가에서 다시마 520t을 생산, 27억원의 소득을 올린 바 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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