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PGA투어 "도핑 테스트 강화"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 사진=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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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도핑검사를 강화한다는데….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1일(한국시간) "2017/2018시즌부터 도핑검사가 엄격해진다"며 "PGA투어가 선수들의 혈액검사와 함께 적발 시 내용을 공개하는 도핑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다음 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10월부터 현재의 소변검사에서 혈액 체취를 통한 검사를 받게 된다. 소변검사에서 나오지 않는 성장 호르몬과 같은 성분을 적발하기 위해서다.

금지약물 성분 역시 현재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금지하고 있는 모든 리스트로 확대한다. 또 금지약물 복용 선수의 이름과 성분, 출장정지 기간 등을 상세히 밝힌다. 위반사항이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것이었는지, 약물 남용에 따른 것인지도 공개한다. PGA투어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골프가 클린 스포츠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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