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공유기숙사' 안양대와 손잡고 공급

경기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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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시중가의 30% 수준인 '공유기숙사'를 안양대학교와 손잡고 16호 규모로 시범 공급한다. 도는 2021년까지 총 1480호 규모의 공유기숙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다세대ㆍ다가구 등을 리모델링 한 뒤 대학생들에게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 주는 공유기숙사 첫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안양대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안양대는 2개동 16호 규모의 공유기숙사를 도시공사와 공동으로 마련해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분양하게 된다.

임대료는 대학생들의 주거부담을 고려해 시중가의 30% 수준으로 결정됐다. 건물 내부에는 에어콘, 냉장고, 세탁기 등이 포함돼 있다. 기숙사의 공유공간을 멀티 시청각교육실로 리모델링해 입주대학생들에게 휴식을 겸한 영화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한다.

도시공사는 입주신청서류가 접수되는 대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원을 통해 신청자의 자격조회를 거친 다음, 입주대상자를 선정한다. 도시공사는 20일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갔다.이 사업은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이 직접 경기도에 제안한 정책이다.

한편 도는 1대학 1기숙사를 목표로 2021년까지 5년 동안 총 1480호의 공유기숙사를 공급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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