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날 신규원전 건설계획 백지화(건설중인 신고리 5,6호기의 경우 의견수렴 방침), 고리 1호기 다음으로 설계수명이 다한 월성 1호기 영구정지, 원전 안전기준 강화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에 두산중공업 등 원전관련주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 해체 사업 국내 시장은 가동원전 25기 기준 15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수명 연장이 없을 경우 2020년대까지 9기가 설계 수명이 만료될 예정"이라며 "호기당 해체비용은 6000억~2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두산중공업 입장에서 국내 탈원전·탈석탄 정책은 일정부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로는 새로운 원전 해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만 원전 해체 기술은 미국, 독일, 일본 정도만 기술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향후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다"고 덧붙였다.
한편 NRDI 자료에 따르면 원전 해체 글로벌 시장은 2030년까지 200기 이상 약 120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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