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닥터캡슐, 차태현 효과로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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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빙그레의 닥터캡슐이 리뉴얼과 차태현을 모델로 기용한 이후 매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달 8일 차태현을 모델로 한 영상광고를 TV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방영한 결과 닥터캡슐의 매출이 전월 대비 2배 이상 상승,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1997년 출시된 유산균 발효유 빙그레 닥터캡슐은 위산에 약한 유산균을 캡슐로 감싸 장까지 살아가는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해에는 출시 19년만에 발효유의 핵심인 유산균주를 세계적인 유산균 제조회사 듀폰의 프로텍트 BL-04로 변경하고 패키지 디자인도 바꾸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실시했다.

새로운 닥터캡슐은 유산균을 이중캡슐 속에 넣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특징을 강화했다. 이중캡슐 양은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늘려 한 병에 150개 이상 들어가 있으며 진한 농도의 요거트로 소비자들에게 맛적인 측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닥터캡슐 아로니아를 출시했다. 아로니아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포도의 80배가량 함유돼 있어 '킹스베리'로 각광받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닥터캡슐 광고 방영 후 매출 상승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추가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발효유의 강자였던 예전의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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