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체 유치원에 공기청정기 설치된다…9822곳

경기도청

경기도청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8223개 유치원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이들 유치원이 운영 중인 교실은 총 9822곳이다. 도내 유치원 총 9822개 교실에 1대씩 공기청정기가 설치되는 셈이다.

경기도는 도의회가 최근 1차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하면서 도내 공·사립 유치원 공기청정기 설치예산 항목을 신설, 47억여 원을 반영했다고 25일 밝혔다.도내 유치원은 공립유치원 1158곳, 사립유치원 7065곳 등 8223곳이다. 이들 유치원이 보유한 교실은 총 9822곳이다. 도는 이들 유치원의 1개 교실 당 연간 48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공기청정기가 고가인 관계로 도내 일부 유치원 교실에만 설치돼 있다"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 신설에 따라 공기청정기 수요 파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교육부가 실내(교실)공기 질 관리방안 정책연구를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지켜본 뒤 예산 집행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도의회 예결위는 또 어린이집의 공기청정기 설치도 지원하기로 하고 8억여 원의 예산을 의결했다.

해당 예산은 규모 430㎡ 이하의 도내 가정ㆍ민간 어린이집 9942곳, 3만7653개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데 사용된다. 어린이집의 경우 도비 15%, 시ㆍ군비 35%, 어린이집 50% 분담을 원칙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다만 예산 집행은 도 전체의 미세먼지 대책 방향을 참고하도록 했다.

이번 유치원과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예산은 26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