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내조정치'…10시간 걸린 '인삼정과' 후식

文 대통령-5당 원내대표 오찬 회동
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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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의 19일 청와대 오찬 회동에는 김정숙 여사의 요리실력이 발휘된다. 김 여사는 과거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에도 당 내홍이 있을 때 최고위원들을 초청해 직접 요리한 식사를 대접하며 '내조 정치'를 해왔다.

이날 오찬 메인 메뉴는 청와대 주방에서 준비한 한식 정찬이다. 김 여사는 직접 만든 인삼정과를 후식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께서 10시간 정도 대춧물로 달인 삼을 가지고 과자 형태로 만든 인삼정과를 준비하셨다"며 "원내대표들께서 돌아가실 때 선물로도 드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평소에도 문 대통령 지인과 민주당 인사들을 집으로 초대해 요리를 대접할 정도로 음식 솜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2015년 자택으로 민주당 인사들을 초청,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사온 농어 2마리를 직접 회를 뜨고 군소와 전복, 농어알 조림, 가지찜, 가리비 등을 대접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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