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트남 잠수부대 대비 위해 남중국해 인공섬에 로켓포 배치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중국이 남중국해 분쟁도서인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南沙>)군도의 인공섬 피어리 크로스 암초(융수자오<永暑礁>)에 베트남 잠수부대에 대비한 로켓포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17일 전날 중국이 피어리 크로스 암초에 중국 최대 방위산업체인 노린코(NORINCO·北方工業)가 개발한 CS/AR-1형 55㎜ 대잠수부대 로켓포 방어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전했다.중국이 설치한 무기체계는 잠수부대원을 탐지해 식별한 뒤 공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중국이 로켓포 체계가 언제 배치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이 2014년 남중국해 파라셀(시사<西沙>·베트남명 호앙사)군도에 석유시추선을 파견한 이후 베트남과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 대응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피어리 크로스 암초는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베트남과 필리핀, 대만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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