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금값 계란' 260만개 노마진 판매한다

농협경제지주는 계란가격 안정을 위해 18일부터 31일까지 '계란 노마진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계란가격 안정을 위해 18일부터 31일까지 '계란 노마진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계란가격 안정을 위해 18일부터 31일까지 '계란 노마진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계란값은 지난해 조류독감(AI) 발생과 설 성수기와 겹치면서 1판에 1만원까지 상승했다 농협 비축란 추가 공급조치 등으로 7000원대까지 하락했었다. 하지만 최근 여름철을 앞두고 1만원을 넘어서는 등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할인판매 물량은 260만개로 수도권지역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 등 60여개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특란 1판(30구) 기준, 안심계란 8400원 농협PB계란 8110원이며, 10구나 15구 등도 할인한다.

농협 안심계란은 계란GP센터를 통해 선별·검란을 거친 고품질의 위생란으로 평상시에는 시중 공시 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판매되지만, 카드수수료 등 최소비용을 제외하고 어떤 마진도 붙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협은 계란 유통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계란유통구조 개선대책도 추진한다. 권역별로 계란GP센터를 재배치하여 도매유통을 활성화하고, 콜드체인 유통시스템을 통해 질병확산을 방지한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는 "범농협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계란 가격을 안정화하고 나아가 국내 계란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계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