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에 대형마트 보양 먹거리 매출도 '껑충'

롯데마트서 5월 들어 전년比 두자릿수 이상 ↑…17일까지 관련 상품 저렴하게 판매

삼계탕(사진=롯데마트 제공)

삼계탕(사진=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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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때 이른 더위에 대형마트 고객들의 보양식 구매 시기도 빨라졌다. 15일 롯데마트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의 보양식 관련 매출을 살펴보니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양식 상품의 대표주자인 백숙용 닭은 전년 동기 대비 22.3%, 백숙용 오리는 36.3%, 낙지는 23.7%, 장어는 81.7%가량 신장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5월 들어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몸보신을 위한 먹거리들을 구매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11일 서울지역 내 평균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18.8도, 25도로 최근 3년 중 가장 높았다.

남은 5월 하순과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보양 먹거리 수요 확대를 예상해 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전점에서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우선 삼계탕 조리에 알맞은 자연실록 닭백숙(830g)을 5500원에 판다. 삼계탕과 궁합이 잘 맞아 보양식 재료로 많이 쓰이는 해산물 활전복(4마리·냉장·국산)은 9800원에 선보인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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