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권한대행 "산둥성 韓유치원생 사망사고, 진상 파악" 지시

"피해상황, 가족들에게 충실히 설명하라"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발생한 터널내 교통사고로 우리 유치원생들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피해상황과 사고 진상을 정확히 파악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황 권한대행이 큰 애통함을 나타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황 권한대행은 외교부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우리 국민 피해상황과 사고 진상 파악'을 지시했으며 법무부에는 "사고피해자 가족 등이 출입국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특히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현지 공관의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진행상황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설명해 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날 오전 9시께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한 터널에서 한국 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차량이 화재가 나 차량에 타고 있던 한국 유치원생 등 1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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