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채권 보유잔고 100조 돌파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금리는 소폭 등락…A등급 이상 회사채 발행규모 3,2조 증가

외국인 국내채권 보유잔고 100조 돌파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외국인 투자자의 지난달 국내채권 보유 잔고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100조6000억원으로 3월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국채 1조4000억원, 통안채 2조9000억원 등 총 4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됐지만 원화채권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채권 발행규모는 회사채, ABS, 통안증권 발행 증가로 3월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우량 기업의 선제적 자금조달 확대로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한 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 문제가 일단락된 이후 AA등급의 발행 호조로 A등급 이상은 발행규모는 같은 기간 3조2000억원 증가한 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4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우량기업들의 연이은 수요예측 흥행으로 3월 대비 6400억원 증가한 4조1000억원(53건)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4000억원으로 3월 대비 57.0%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참여율은 1등급 200.5%, BBB등급 이하 65.2%로 양극화가 지속됐다.

아울러 금리는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프랑스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박스권에서 소폭 등락했다. 월초에는 미중 정상회담, 연준의 자산규모 축소 논의, 북한의 핵위협, 미국의 시리아 공격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 장기금리가 소폭하락했고 월 후반에는 프랑스 대선 우려와 북한 리스크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금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했다. 이에 따라 장외거래량이 감소했다. 4월 장외거래량은 전월 대비 60조5000억원 감소한 381조9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1조원 줄어든 1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가 3월 대비 각각 49조5000억원, 11조1000억원, 4조7000억원 감소했고 회사채는 우량물 발행 증가로 2조9000억원 증가한 13조원을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증권사간 직매 거래 및 보험, 자산운용 등 전월대비 각각 45조6000억원, 9조6000억원, 2조9000억원 감소한 214조6000억원, 18조9000억원, 66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4월 CD 발행금액은 중국계 은행의 발행(5000억원)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큰 폭 증가한 3조 7600억원 발행, CD금리는 단기 유동성이 풍부하여 전월대비 4bp 하락한 1.41%를 기록했다. QIB대상증권 등록은 2개 종목 9000억원, 4월말 기준 등록잔액은 78개 종목, 31조원 수준을 보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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