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와 8~12일 회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실무그룹'과 회의를 연다고 7일 밝혔다.

IAIS의 실무그룹인 자본·지급여력·영향평가 작업반(CSFWG)과 함께 여는 이번 회의는 각국의 금융감독기구와 국제기구 등 총 25여 기관의 보험감독 담당 직원 40여명이 참석한다. 자본·지급여력·영향평가 작업반은 IAIS가 2014년부터 추진 중인 보험권의 국제자본기준 마련을 맡는 핵심 실무작업반이다. 현재는 글로벌 보험그룹(IAIG)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국제자본기준인 ICS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CSFWG 서울회의에서는 오는 7월 공개될 ICS1.0 (초안)에 대한 세부기준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ICS가 중장기적으로는 은행권의 BIS 비율과 같이 보험권역의 국제표준이 될 것으로 보고, 기준 제정 초기단계부터 논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IAIS 실무회의 개최를 통해 국제기준 설계자(Rule-Setter)로서 우리나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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